춘천시가 추진하는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춘천시에 따르면 최근 문화재청으로부터 옛 캠프페이지 내 미세먼지 차단 숲 일부 부지에 대한 문화재 발굴 조사를 유예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발굴 유예를 받은 부지는 옛 캠프페이지 전체 면적의 4분의1에 달한다.
시는 문화재청의 이번 조치로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달 중 공원 세부조성계획 결정 입안 등 행정 절차를 마칠 방침이다.
총 150억원이 투입되는 차단숲은 상반기 착공, 2021년 준공 계획이다.
차단 숲이 들어서는 부지 외의 나머지 부지는 이달부터 문화재 발굴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2050 1억그루 나무심기’ 계획에 따라 2019년부터 바람길 녹지축 조성 및 도시숲 조성, 다양한 녹지 공간 확충 및 시민참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으로부터 시민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하여 추진하고 있는 시정부의 역점 사업 중 하나다.
특히, 올해에는 도심의 숲을 만들고, 배우고, 가꾸는데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문화재 발굴조사가 유예되면서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세먼지 차단 숲은 미세먼지를 줄이는 역할뿐만 아니라 시민 휴식 공간으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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