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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무기 2~9개, 15~38kg 플루토늄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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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무기 2~9개, 15~38kg 플루토늄 보유”

美핵감시기구 ISIS 평가. “전세계 플루토늄, 고농축우라늄 증가”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핵감시기구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개수를 2개에서 9개로 추정하고 15~38kg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최근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미국 대선에서 북핵문제가 첨예한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ISIS, "北 핵무기 2~9개, 15~38kg 플루토늄 보유"**

ISIS는 11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소장과 킴벌리 크레이머 연구원이 작성한 <늘어나는 핵재고>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북한은 지난 20년간 플루토늄을 생산해 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ISIS의 홈페이지 주소는 www.isis-online.org이다. 이 글은 아울러 <원자력과학자협회 2004년 11/12월 협회지>에 실리기도 했다.

ISIS는 그러나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 양에 대해서는 “현재 우라늄 농축을 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면서도 구체적 정보를 제시하지는 못했다. 1993년 설립된 ISIS는 “설립이후 생산량과 핵물질 보유량, 핵무기 프로그램, 핵능력, 핵정책 등에 관해 어렵게 얻은 정보에 기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ISIS의 평가는 최근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핵문제가 첨예한 관심 영역으로 대두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서 주목된다. 11월 2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미 양국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서 차기 회담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이고 미 대선 토론회에서는 잇따라 북한의 핵 보유 개수가 언급되는 등 최대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북 이외 이스라엘.인도.파키스탄.남아공 현재 또는 이전 사실상 핵보유국”**

ISIS는 이밖에 북한 이외 이스라엘, 인도, 파키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을 ‘현재 또는 이전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 분류했다. ISIS은 “이스라엘의 플루토늄과 고농축우라늄 양은 평가하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전제하면서도 이스라엘의 핵무기 보유개수를 1백10~1백90개로 추정하고 5백10~6백50kg 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보유 농축우라늄 양에 대해서는 북한과 마찬가지로 제시하지 못했다.

ISIS는 인도에 대해서는 “가스원심분리기를 통해 상당한 양의 고농축우라늄을 추출했을 것”으로 판단한 가운데 55~1백15개의 핵무기와 3백~4백70kg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파키스탄에 대해서도 “평가하기가 어렵지만 현재 보유량은 인도에 맞먹을 정도로 늘어났다”며 55~90개의 핵무기와 20~60kg의 플루토늄, 1천~1천2백50kg의 고농축우라늄 양을 평가치로 제시했다.

ISIS는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해서는 “1990년대초 핵프로그램을 해체했지만 여전히 상당한 양의 고농축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다”며 4백30~5백80kg의 고농축우라늄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핵무기와 플루토늄은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ISIS는 평가했다.

***“전세계 플루노늄, 우라늄 양 증가”**

한편 ISIS는 이들 5개국과 전세계 60여개국이 보유중인 “플루토늄양은 1백85만5천톤이고 고농축 우라늄양은 1백90만톤 등으로 총 3백70만톤에 달한다”고 밝히고 “전세계 플루토늄과 고농축우라늄 양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가운데 군사 목적의 재고는 플루토늄은 15만5천톤, 고농축우라늄은 1백72만5천톤 등 1백88만톤에 달했다. 민수용 플루토늄 및 고농축우라늄 양은 1백87만5천톤에 이르렀으며 민수용 플루토늄 양은 매년 7만에서 7만5천톤씩 증가했다.

핵무기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는 역시 미국으로 1만2백40개였으며 이어 러시아가 8천4백개, 중국 3백90개, 프랑스 3백50개, 영국 2백개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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