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롯데케미칼 직원과 인근 공장 직원, 주민 등 31명이 다쳐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중상자는 2명이며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나자 충남소방본부는 중형재난 시 발령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소방인력 270여 명과 소방차 등 장비 70여 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현재 잔불 정리 중이며 추가 폭발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폭발은 공장 인근 아파트와 주택은 물론 수km 떨어진 당진과 태안까지 굉음이 느껴질 정도로 위협적이여서 주민들은 밤새 불안에 떨기도 했다.
또 폭발 충격 여파로 공장 인근 상가의 간판과 외벽이 내려앉고,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도 속출했다.
서산시는 두 차례의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해 추가 사고 위험성이 없고 유해화학물질은 아니라고 안내했다.
소방 관계자는 "에틸렌 제조를 위한 나프타 분해공정 중 압축공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공장 측의 설명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 현재 대산 공장은 10개 시설 중 7개의 가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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