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일 코로나19 대구 경증환자 수용 및 치료를 결정한 경북 영덕군은 3일 이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로 분주하다.
영덕군은 철저한 방역과 통제, 의료 ,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여 주민 불안과 대구 지역 경증환자 치료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계획이다.
영덕군은 우선 오늘부터 434세대 724명의 인근 주민들에게 손소독제 500개와 마스크 1천개를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영리(1~4리), 병곡(1~2리) 주민들이다. 또, 방역소독기 10대도 지역에 배부할 예정이다.
환자 이송 차량이 지나는 도로변인 영1리 입구 또는 영4리 나들목 출입구 중 1곳과 삼성연수원 입구에 1곳, 방역초소 설치를 3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들이 이소할 영덕연수원 운영계획도 마련됐다. 숙소동(A~G동)은 합동지원단과 경증 확진자가 사용하게 되며 A,B동은 합동지원단 숙소로, 나머지는 경증 환자가 생활하게 된다.
숙소동 옆에 있는 교육동(A~B동)은 입소 기간 폐쇄조치에 들어가. 며 연수원 직원들은 숙소동과 떨어져 있는 부대동에서 근무하게 된다.
영덕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통제를 철저하게 할 예정으로 만약 통제를 어기고 무단출입 시 현행범으로 체포가 될 수 있으니, 주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총 76명의 생활치료센터 합동지원단의 입소 준비도 착착 이뤄지고 있다.
합동 지원단은 대구시가 운영하는 운영단과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의료단으로 나눠 입소한다.
운영단은 △운영총괄반 △시설관리반 △질서유지반으로 등 3개의 반으로 운영된며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의료단은 △의료지원반, △구조·구급반으로 구성됐다.
영덕군은 16~20일 가량 입소하는 이들이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제가 직접 매일 방역 및 통제 상황을 챙기겠다. 또, 환자가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대구 경증 환자 210명은 4일(120명)과 5일(90명) 순차적으로 입소하게 된다. 이들은 모두 경증환자로 16~20일 정도 입소해 치료를 받고 퇴소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