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의 중대고비가 될 3월 첫번째 주일인 1일 전북지역을 대표하는 대형교회를 비롯해 많은 교회와 성당들이 소속 성도들에게 교회출입을 제한하는 동시에 각 가정에서 예배에 임해 줄 것을 긴급공지했다.
전주한옥마을 부근에 위치하면서 전북을 대표하는 전주 전동성당은 성당 홈페이지에 "3월 11일까지 미사를 비롯해 모든 교육과 행사 그리고 각종 단체 모임을 모두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전동성당은 "1일 주일에는 가정에서 묵주기도와 성경봉독(말씀전례) 그리고 선행으로 미사를 대신하며 주임신부 강론을 동영상으로 준비했다"고 공지했다.
전북 최대교회인 전주안디옥교회와 전주바울교회도 교회 홈페이지에 '코로나19'로인해 당분간 예배를 중단한다.
전주안디옥교회는 공지에서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당회는 추가 감염사태를 사전에 예방하고 시천지의 교회출입을 제한하기 위해 1일 주일 낮예배와 수요예배를 가정에서 영상예배로 드릴 것을 공지하고 3월 14일까지 교회 내 모든 건물출입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전주바울교회도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의 전북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당분간 교회 내 모든 시설을 폐쇄키로 했다.
바울교회는 "성도수가 1만 명의 대형교회로 지역사회의 고통에 참여하고 사회적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공지했다.
이밖에도 대부분의 교회들도 교회에서 제공하는 동영상을 통해 가정예배로 드릴 것을 공지하면서 가정예배순서지와 설교문을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세지로 통보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움직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한편 전북도가 조사한 1000명 이상 17개 교회 가운데 8개 교회는 주일예배를 계속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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