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코로나19' 조사에 비협조하는 신천지 신도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송 지사는 28일 도내 시장·군수 영상회의에서 "현 상황은 전시에 준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거듭된 연락에도 전화를 받지 않거나 거부하는 신천지 교인이 있다면 경찰의 협조를 얻어 강력히 대응하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국민은 감염병 조사와 검사에 절대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신천지측이 밝힌 대구‧경북 방문 신도 수와 도내 신천지 관련 시설 현황 등 신천지측의 자료를 신뢰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도와 각 시‧군은 조사를 통해 지난 25일 3곳, 26일 1곳을 확인했고, 지난 27일 5곳을 추가 확인해 현재까지 파악된 도내 신천지 시설은 모두 72곳이다.
새로 파악된 신천지 시설은 전주 3개소, 익산 1개소, 정읍 1개소로 현장조사를 통해 확인됐으며, 전북도는 강제폐쇄 행정처분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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