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상생협력의 차원에서 대구와 경북지역 확진자 가운데 병실이 없어 자가격리 중인 일부 환자를 전북지역으로 옮겨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송성환 도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일동은 26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인도적 차원에서 전북도에 이러한 방안을 신속하게 검토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에는 전날인 25일 오전과 오후 대구 청도대남병원에서 확진자 2명이 이송돼 치료중이다.
현재 전북대병원에는 음압병실이 4개 병실에 7개 병상이 남아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게 되면 전북에서도 수용능력을 벗어날 가능성도 높지만, 현재로서는 환자중증도에 따라 얼마든지 전환배치가 가능한 상태다"며 "도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도의회의 인도적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3월 추경을 통해 감염병 예방과 경제적 고통을 겪는 도민을 위해 이에 적극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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