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이 25일 공립 중등교사임용시험 점수집계오류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3일 사과 성명을 낸지 13일 만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도민과 당사자 응시자 및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교원들에게 큰 상처와 피해를 드렸다며 머리를 숙였다.
이 교육감은 이날 "교육청의 거듭된 업무 실수로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 발생 했다"면서 "교육 행정의 책임자로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어 "이일을 계기로 제주교육의 신뢰를 회복 할수 있도록 고강도 내부 혁신에 돌입 하겠다"면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부서장에 대해서는 그 책임에 준하는 인사 조치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제주도감사위원회 감사와 교육청의 특정 감사를 통해 지난 10년의 교육 공무원 임용 시스템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번 일을 소중한 반면교사의 기회로 삼아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위해 조직 개편 등의 다양한 대안을 열어놓고 논의해 나가겠다"며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여 시대의 눈높이에 맞는 인사 시스템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7일과 13일 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집계 과정에서 전산 입력 오류로 2차례에 걸쳐 합격자 발표를 번복해 이석문 교육감이 직접 사과 성명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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