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월간조선> 홈페이지에 '우리 할머니를 피곤하게 하지 말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사람은 독립운동가 김학규 장군의 외증손녀인 서모씨가 아니라 증손자뻘인 전영헌(35·부산 거주)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영헌씨는 김학규 장군의 며느리인 전봉애 여사의 오빠 전봉명씨의 손자다.
전영헌씨는 21일 글을 올린 <월간조선>과의 통화에서 "김희선의원이 독립운동가 후손이라고 말한 것이 큰 사건으로 번지자 6 25 때 남편을 잃고 평생 수절하면서 살아온 우리 할머니(전봉애 여사)를 불러내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을 보고 격분했다"고 글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전영헌씨의 고조부는 독립운동가 전준벽 선생으로 1919년 3 1운동 직후 만주 유하현에서 한족회를 조직해 독립운동을 펼치다 1920년 11월 일본군에 피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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