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이 직접 발표했다.
24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허성곤 시장은 "안타깝게도 지난 2월 23일 시민 한 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서 김해시에서 첫 번째, 경남에서는 15번째 확진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허성곤 시장은 현재 상황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첫째 확진자 A씨는 94년생 여성으로 지난 2월 14일 부산 동래구 소재 온천교회에서 다른 확진자와 함께 예배에 참석했던 분으로서 현재 국가지정격리병원인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했고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또 "두번째 확진자 B씨는 69년생 여성으로 첫 번째 확진자 A씨의 어머니이며 현재 국가지정격리병원인 마산의료원 음압병실로 격리 입원한 상태이다. 함께 거주하는 가족 4명은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자가 격리조치 중이며 A씨가 방문한 의원과 약국, 식당은 방역 조치 후 폐쇄 했다."
첫번째 확진자 A씨 동선은 이렇다.
"A씨는 지난 2월 18일 17:03에 안동 소재 박영진의원과 17:09 안동 소재 더선경약국, 2월 20일 13:00 장유 율하 소재 돈토리식당, 16:01 안동 소재 박영진의원, 16:06 안동 소재 더선경약국, 2월 22일 13:00 김해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두번째 확진자 B씨 이동경로는 이렇다.
"현재 경상남도와 김해시에서 합동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해 확진자의 감염과 이동경로,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으니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조사 결과가 확인되는 대로 신속하게 알려드리겠다."
허성곤 시장은 "▲중국인 유학생 입국자에 대한 1:1 방문관리와 최근 자국을 방문한 중국인 근로자 전수조사 ▲종교행사의 취소 또는 축소 권유 ▲노인·어린이와 같은 취약계층 이용시설의 휴관 ▲대중교통을 포함한 다중밀집지역 방역 소독 ▲개인위생 수칙 준수 홍보 등 여러 가지 조치를 통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신천지 산하 교회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현재는 자체 폐쇄조치한 상태이며 신도 중 대구 신천지교회 방문이력과 유사증상자에 대한 정보를 받아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허성곤 시장은 "이 자리를 빌려서 주일 종교 활동을 인터넷으로 대체하여 감염병 예방에 힘을 보태주신 '대성교회'를 비롯한 지역 종교계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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