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영하의 날씨 속에 복숭아꽃이 피어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려주고 있다.
청주시 오송읍 한상열 씨는 지난 1월 초부터 복숭아 비닐하우스에 가온을 시작해 18일 현재 복숭아가 분홍 꽃망울을 터뜨렸다.
복숭아꽃은 이번 주말 만개할 전망이다.
고품질 복숭아 생산을 위해 개화기인 요즘 수정률을 높이기 위해 수정벌을 사용하고 있는데 한 씨는 붓을 이용한 인공수분 작업을 하고 있다.
이곳 시설재배 복숭아는 노지에 비해 병해충의 피해가 없고 적절한 온습도 관리로 착색과 모양이 좋다.
당도도 평균 14Brix(노지 11Brix)로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보기 좋고 맛 좋은 복숭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가격 호조로 복숭아 재배 면적이 전국적으로 크게 늘면서 가격 하락의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며 “하우스 복숭아 조기 재배를 안정적인 농업 소득원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기술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