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17일 지역행사 개최등 경제 살리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진환자 제로 상태가 한달 가량 유지되며 점차 안정되는 분위기가 조성됨에따라 행정기관 및 민간단체 행사 운영 가이드라인을 변경하고 개최 가능한 행사를 추진해 경제 살리기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도는 행정안전부 대책지원본부의 정부·지자체 행사운영지침과 중앙방역대책본부 및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집단행사 방역관리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대응계획 수립과 방역조치를 철저히 한 뒤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변경된 지침에는 주최 기관(단체)은 행사 장소 및 성격, 규모, 참가자 등을 감안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적 조치를 충분히 시행하며 행사·축제·공연·교육·훈련·시험 등의 집단 행사를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대규모 행사 시행 전, 주최 기관은 발열체크 및 방역물품 비치 등의 내용을 포함한 방역 대책을 수립해 관할 보건소와 사전 협의를 진행토록 할 계획이다.
주최 기관은 보건소와 연계할 수 있는 핫라인을 구축하게 되며 행사 준비 시부터 종료 시까지 방역 관리 전반을 총괄·관리하는 방역담당관을 지정·운영하고 의심환자 발생 시 대기를 위한 격리 공간(마스크 착용자만 출입)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도·행정시를 비롯한 읍면동 자생단체 회의 등은 변경된 지침에 따라 필요한 방역물품(비누·손 소독제, 마스크) 등을 충분히 확보·비치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 지침 변경에 따라 도 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 정기총회와 제주시 이장단협의회 정례회의가 2월 중 다시 추진되며 민간단체 중심의 소비촉진 범시민운동 등도 전개될 예정이다.
또한 연기된 스포츠 행사들도 일정을 잡았다.
제26회 도지사기 생활체육 전도 테니스대회는 4월 11일 개최되며, 제47기 도지사기 배드민턴대회는 5월 2일부터 3일까지 열릴 예정이고, 2020 ITF 제주 국제주니어 테니스선수권 대회는 5월 17일에 개최된다.
이어 2020 제주 국제 철인3종경기대회는 5월 30일에, 2020 제주신보 국제청정마라톤대회는 6월 13일 진행된다.
당초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진행 예정이던 제19회 제주워킹 그랑프리대회도 6월에 진행 할 예정이다.
무료 급식도 재개된다. 잠정 운영을 중단한 노인 시설도 정상화 된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우려가 다소 진정되고 경계 유지 상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어르신들의 편의와 복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된다.
경로당, 노인복지관, 노인교실, 노인대학, 경로식당 등 도내 어르신 이용시설 492개소가 단계적으로 정상 운영될 예정이며 프로그램 운영도 조정·재개된다.
이와함께 빵, 우유, 도시락 등으로 대체하던 무료급식소도 정상 운영을 통해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며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 대한 생활 지원사의 활동 강화도 병행된다.
도는 시설 개방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한 어르신들의 불안감을 덜어드리기 위해 시설 내 소독,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 비치 및 예방수칙 교육·홍보 등을 병행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도는 지난 14일 공문을 통해 행정시·읍면동 단위 행사도 변경되는 지침을 준용하도록 가이드라인을 공유했다.
또한 읍면동을 포함한 행정시에 소관 시설을 개방해 어르신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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