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서울과 개성을 잇는 셔틀버스가 주5일 하루 2회 왕복 운행된다. 아울러 정부는 우리은행을 개성공단 입점은행으로 선정했다.
***9월부터 서울-개성 잇는 셔틀버스 운행, 주5일 하루 2회 왕복운행**
이봉조 통일부 차관은 9일 정례 브리핑을 가진 자리에서 “정부는 현대아산의 개성공단 셔틀버스 운행 신청에 대해 수송장비(자동차) 수시운행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셔틀버스는 오는 20일부터 시범운행을 개시, 개성공단과 서울간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하루 왕복 2회 운행할 계획이다. 서울 광화문에서 개성공단 시범단지까지 80km 구간을 오가게 될 개성공단 셔틀버스의 요금은 1만~2만원 정도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이며 편도 운행에 걸리는 시간은 2시간 정도로 예상된다.
처음 운행 차량은 2대로 예상되나 여객 수요 증가에 따라 차량은 증편될 것으로 보인다. 여객 수요는 운행 초기 월 7백명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통일부는 개성공단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그 숫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이번 셔틀버스 운행으로 개성공단 관련 인원들의 통행이 편리해지에 따라 개성공단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셔틀버스의 원활한 운행 여건 마련을 위해 남북 출입 통행 절차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 개성공단 입점은행으로 선정**
이밖에 개성공단관리기관 창설준비위원회는 우리은행을 개성공단 입점은행으로 선정했다.
이봉조 차관은 “통일부,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등 관계부처회의를 통해 은행 선정 방법, 절차 및 심사기준을 마련하고 이에 따라 관리기관이 입점 제안서를 제출한 국민, 기업, 산업, 신한, 우리, 하나 은행 등 6개 은행에 대해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기준에는 고객편의성, 재무건전성, 고객서비스, 대북사업경험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9월중 통일부의 협력사업자승인 절차를 거쳐 시범단지 기업입주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11월 경에 개성공단에서 은행 업무를 시작할 예저이다. 우리은행은 주로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남측 인원에 대해 송금, 환전, 계좌관리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 차관은 이어 “8일 제1백33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7개 개성공단입주기업에 대한 협력사업자를 승인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들은 반출물자 심사결과 설비자재 반출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승인을 받았으며 나머지 8개 기업에 대해서도 판정 완료 되는 대로 사업승인 등 후속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이 차관은 밝혔다. 이 나머지 기업 가운데 4개 기업은 품목을 대체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교체가 이뤄지는 대로 승인이 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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