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3일 오전 10시 도청 삼다홀 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여파를 극복하고 제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의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공동의장인 원희룡 제주도지사, 김태석 도의회 의장, 김대형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제주도내 경제, 관광, 건설, 1차 산업, 지역사회, 사회복지 등 6개 분야 130여명으로 구성된 민간기관·단체,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원희룡 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어려움이 쉽게 풀릴 것 같지 않은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제는 코로나19의 조기 종식과 함께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도민통합의 힘을 발휘할 때 인만큼 도민사회 전 분야의 역량을 결집해 총력대응체제로 경제위기를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장기전이 불가피한 만큼 협의체는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검토를 원점에서 시작할 것”이라며 "이번 위기를 제주 산업구조의 체질 개선과 혁신의 기회로 삼아 지금의 어려움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제주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연대와 지속가능한 과제 발굴 등을 공동 결의하면서 지역경제의 위기극복과 질적 도약을 위한 4가지 약속을 명시했다.
우선 전염병 없는 청정제주, 안전제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경제 위기 인식 공유와 함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신속하게 실행 하며, 제주경제 각 분야의 미래를 전망하고 지속가능성장을 담보하는 체질개선 과제를 발굴 이행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범도민적인 연대와 통합의 힘을 발휘해 제주경제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제주도는 '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가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긴급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위기 대응에 강하고 지속가능한 경제 활성화 대책 발굴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와 제주도정 사이의 체계적인 연계와 정책적 뒷받침하기 위해 ‘비상경제지원단’을 설치하고 산하에 비상경제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새로 출발하는 협의체 관련 활동과 사무를 전담해 활동사항과 추진과제 등을 일자별로 관리하고 조정·이행하는 구심체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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