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60여일 앞두고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12일 제주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수진영의 대통합신당 창당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철용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소속 제주시 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인 구자헌, 고경실, 김영진, 부상철, 김효, 강승연 등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문재인 정권의 무법과 실정을 심판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한철용 위원장은 "유승민의 합당과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반(反)문재인 전선인 보수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며 "보수통합을 이루어 반문 전선을 공고히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황교안 대표의 종로 출마 선언을 언급하며 "황교안 대표의 사지 종로출마 선언은 이낙연 전 총리와의 싸움이 아니라 그를 넘어 문재인 정권의 무소불위 독선과 실정을 심판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제주시 ‘갑’과 ‘을’ 지역은 16년, 서귀포지역은 20년을 더불어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독점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렇게 긴 기간 동안 민주당이 제주도를 발전시킨 것이 무엇입니까? 권불십년이 제주도에서는 안 통하는 것 같다"며 "고인 물은 반드시 썩게 마련이고 이제 바꿀때가 됐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고경실 예비후보는 "나라가 바로서야 하고 지역공동체가 함께 어려운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며 "제주도가 오랫동안 한쪽으로 기울어졌던 날개가 양쪽으로 바로서서 비젼을 제시 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진 예비후보는 "작년 말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조국사태를 보면서 이 나라 문재인 정부가 과연 공평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웠는가"를 되집어 본다면서 "경제, 정치, 외교 어느 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다"고 꼬집었다.
구자헌 예비후보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열풍으로 제주도 경기가 매우 안 좋다"면서 "경기의 흐름을 바꾸려면 4.15총선을 통해서 전국의 정치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현장에서 매우 많은 시련을 겪어왔고 명예를 회복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 했다.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한 부상일 예비후보는 "제주의 대표자가 무엇을 하였는지 잘 모르는 상황"이라면서 "대표자가 존재감이 없다면 도민의 존재감 또한 존재감이 위협 받고 있는것"이라고 말했다.
부 후보는 "대통합 신당이 출범하고 있는 이 즈음에 그들이 보여줬던 실망스러운 모습을 깔끔하게 없애고 새로운 모습으로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제주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철용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대통합신당 창당과 더불어 중앙당 차원의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해 "전략공천은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서귀포시 지역 선거구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은 일정상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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