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밀양·의령·함안·창녕지역구 홍준표 예비후보가 11일 제21대 총선에서 고향 출마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홍준표 예비후보는 또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한 것으로 전해져 모종의 정치적 결심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홍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 의령군 노인회, 새마을회, 문화원을 방문했고 오후에는 의령 지역 사찰인 일붕사와 정곡면에 있는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생가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이날 홍준표 예비후보와 인터뷰에서 “나는 창녕서 태어났고 여기가 내 고향이고 고향에 출마하겠다는데 왜 나만 자꾸 험지로 가라 하는지 모르겠다”고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불만을 드러냈다.
홍 예비후보는 또 "서울이 아닌 경남의 ‘양산’ 등지에 출마할 의향은 없느냐" 는 질문에도 “고향 출마 외에는 생각해본 것이 없다”고 밝혔다.
“공천관리위원회가 나를 만약 컷오프 한다면 이는 헌법을 위반하는 것이다. 고향에 출마해 고향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답변했다.
홍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공관위에서 검토해 보고 공천 배제 여부 결정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관위에는 한국 헌법 학계 최고 권위자도 있다”면서 “나는 헌법에 반하는 경쟁자 쳐내기 부당 공천에 순응해서 승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자의로 탈당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 이라고 자신의 거취논란에 못을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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