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국립 한국술 산업 진흥원 유치를 본격화한다.
춘천시는 10일 전통주 전문 지원 기관 설립을 위한 ‘(국립)한국술 산업 진흥원 유치 타당성 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통주 산업은 농림부·식약처·국세청 등 술을 관리하는 기관만 있을 뿐 전통주를 육성하는 기관이 없어 관련 인프라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용역 기간은 3개월이며 연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춘천 지역의 환경을 잘 알고 있는 강원대와 함께 용역을 추진한다.
모두 11명으로 구성된 연구진은 농림부 지정 ‘우리술 교육훈련기관’을 운영하는 박록담 한국전통주연구소장과 류인수 한국가양주연구소장, 전통발효학교를 운영하는 황윤억 전통발효아카데미센터장 등이다.
용역 범위는 (국립)한국술 산업 진흥원 설립의 필요성과 입지 분석, (국립)한국술 산업 진흥원의 기능과 운영 방안 마련, (국립)한국술 산업 진흥원의 건립과 재정 기본계획 수립이다.
용역 최종 보고회는 오는 5월 열릴 예정인 ‘제3회 춘천술 심포지엄’에서 열린다.
춘천시 관계자는 “올해도 춘천술 산업 육성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춘천을 전국 전통주 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전통주 산업의 기본이 되는 누룩을 연구하기 위해 강원대 내 누룩 연구소를 설립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강원대와 누룩연구소 설립과 전통주 육성 협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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