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9일 4.15 총선 출마를 선언한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서면 보도자료를 통해 "정 전 전 의원이 관련 1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어 다각적인 논의를 진행해 왔으나, 국민적 눈높이와 기대를 우선하는 공당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적격 판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민주당 공관위는 정 전 의원에 대한 예비후보 적격 여부에 대한 판단을 이날로 연기하면서 "법리적 판단만으로 (판단할 일이) 아닌 것 같다. 정무적 판단까지 같이 이뤄져야 할 사안으로 판단된다는 게 소위의 의견"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날 오후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정 전 의원을 자신의 의원실로 불러 면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정 전 의원의 자진사퇴를 권유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정 전 의원은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 이야기는 안 나눴다. (출마를 접으라는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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