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 예비후보가 4일 오전 밀양 충혼탑을 찾아 참배하는 것으로 풍패지향(豐沛之鄕)의 첫 걸음을 내 딛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3일 페이스북을 통해 “밀양시 삼문동으로 12번째 이사를 왔다”고 밝혔다.
홍준표 예비후보는 이날 충혼탑 참배를 마치고 밀양시의회를 방문해 시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 번 더 “내 고향을 풍패지향(豐沛之鄕)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은 정치 인생을 고향 발전에 헌신하고, 지역주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2022년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악의 경우 당의 힘을 빌리지 않더라도 내 힘만으로도 돌파가 가능한 고향 출마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홍 예비후보는 “밀양시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100년의 초석이 될 밀양 나노국가산업단지 조기 정착을 위해 시 의원과 같이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라면서 “밀양시가 우리나라 차세대 미래먹거리 산업의 요람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구 밀양대학 부지에 부산대학교 나노테크 학부 신설, 나노연구소 등 나노 산업 인프라 구축을 통해 동남 내륙권 경제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 육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준표 예비후보는 밀양 삼문동 사무소를 찾아 “삼문동으로 이사 왔다”며 직원과 인사를 나눴다.
이날 박상웅 자유한국당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 전 대표가 연고도 없는 밀양시에 뻔뻔하게 선거용 전입을 하고, 국민의 바람과 대의를 저버린 채 후안무치하게 충혼탑에 참배까지 하나? 충혼탑에서 과연 할말이 있겠는가?”
“표심을 흔들려고 해도 민심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더 추해지기전에 이제라도 그만하고 발길을 돌리시기 바란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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