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대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비상 대응 체계를 수립하고 교직원 및 학생 대상 특별관리에 들어갔다.
31일 군산대에 따르면 사무국장을 총괄반장으로 하고 총괄지원반과 감염병관리반, 학사관리반, 외국인관리반 등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반을 설치했다.
비상대책반은 매일 오후 2시 대학 본부에서 대책 회의를 개최하는 등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군산대학교는 이미 감염병 환자 발생에 대비한 즉시 보고체계를 구축했다.
학내 의심 환자 발생 시 군산시 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등과 연계, 즉시 조치할 수 있는 연결망도 구축해 놓은 상태이다.
또 귀국일 기준 14일 이내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온 학생들에 대해서는 무증상이라도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요청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산대는 현재 법무부 출입국사무소와 연계해 중국인 유학생 출입국 현황을 파악하는 동시에 국제교류교육원을 중심으로 귀국 예정일을 개별 확인하고 있고, 마스크 및 손 세정제 등 방역물품을 구입해 교내에 배치한 뒤 학생들에게 배포하고 있으며, 자가 격리 대상 소셜 네트워크 단톡방도 개설한 상태다.
한편 군산대에는 현재 중국인 유학생 294명이 재학 중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