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의회가 31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16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올 첫 회기인 이번 임시회는 31일부터 내달 4일까지 5일간 열린다.
이번 임시회에서 밀양연극촌 운영‧관리 민간위탁 동의안과 엄수면 의원 대표 발의 밀양시 청소년 대상 성범죄 예방 및 교육에 관한 조례안, 황걸연 의원 대표 발의 밀양시 공중화장실 등의 디지털 성범죄 예방에 관한 조례안 등 각종 의안을 처리하게 된다.
대정부 건의안에 "코레일은 철도 이용 지역주민의 입장을 배제한 독단적인 열차 운행 시간 조정을 즉각 철회하고 이용자 중심의 운행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설 것"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광역교통체계 확보를 위해 부산에서 대구 간의 단 구간 열차 증편과 출·퇴근 시간 무궁화호 열차 증차"를 강력히 촉구했다.
밀양시의회는 지난해 1월 무궁화호 열차 운행 감축에 따른 대정부 건의문을 한국철도공사와 관련 기관에 송부했다.
그 결과 무궁화호 정차 운행 횟수 증편은 가용차량 부족으로 반영이 어려우나 이용객 편의 제고를 위해 삼랑진역과 상동역에 무궁화호를 각 1회 추가정차 시키고 있다는 답변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올 들어 또다시 부산에서 밀양을 경유하는 마지막 열차 출발 시각을 오후 9시 47분에서 9시 17분으로 약 30분 앞당김으로써 통근이나 통학을 하는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는 사태에 대해 의회는 "말할 수 없는 실망감을 느끼고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밀양시의회는 이를 위한 개선 대책으로 이용자 중심의 운행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설 것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광역교통체계 확보를 위해 부산에서 대구간의 단 구간 열차 증편, 출·퇴근 시간 무궁화호 열차 증차를 강력히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 건의문을 한국철도공사를 비롯해 정부와 국회 등 관련 기관에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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