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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분기 日성장률 1.7%, 세계경제 동반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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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분기 日성장률 1.7%, 세계경제 동반침체

미.일.중 동반 침체 뚜렷,스태그플레이션 위협 가중

13일 발표된 일본 2.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보다 훨씬 못미친 것으로 나타나 앞서 발표된 미국과 일본의 2.4분기 경제성장률과 함께 세계 경제 둔화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일본 2.4분기 성장률 1.7%로 급감**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일본의 국내총생산(GDP)가 2.4분기에 내부 부진으로 기대에 못미치는 1.7% 성장에 그쳤다"면서 "일본의 경기 회복세가 이미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조짐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7%라는 성장률은 블룸버그가 조사한 32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중간값인 4.2%에 크게 못미치는 것이며 지난 1.4분기 성장률 6.6%(수정치)보다 크게 감소한 것이다.

성장률이 이처럼 급감한 요인으로는 기업 투자와 소비지출이 예상외로 위축된 점이 지적되고 있다. 특히 기업의 투자지출은 일본 경제가 5분기 연속 확장세를 보여온 주된 동력이었다.

파이어니어 등 일본의 주요 수출기업들은 중국과 미국의 경제 둔화에 따라 일본 제품에 대한 수요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재고를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중국 성장률도 예상치보다 크게 둔화**

이에 대해 소시에테 제너럴 증권의 커비 댈리 투자전략가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충격적인 사실"이라면서 "유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에 따른 우려가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미국은 2.4분기 GDP 성장률이 전문가들의 예상치 3.7%를 하회한 연율 3.0%로 1분기 4.5%보다는 1.5%포인트나 떨어졌다. 미국 경제는 경기회복이 본격화한 작년 2.4분기 이후 줄곧 4%대 이상 성장을 기록하다 3%대로 추락한 것이다.

가장 먼저 2.4분기 실적을 발표한 중국도 9.6%로 1.4분기 9.8%보다 낮고 전문가들의 예상치 10.5%보다도 1%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특히 중국 정부 싱크탱크인 국가정보센터(SIC)의 전망치 11.4%와는 2%에 가까운 차이가 났다.

***월스트리트저널, "고유가보다 스태그플레이션이 최대 위험 요소"**

이에 따라 세계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불리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일본까지 경기 둔화조짐이 가시화되면서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미국 민간 이코노미스트 5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문가들은 고유가 자체보다 스태그플레이션이 미국 경제의 가장 위험한 요소라고 진단했다고 전했다.

주요 선진국들의 성장세 둔화로 한국 등 아시아 국가의 수출 역시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건스탠리 앤디 시에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의 금리인하에 대해 "내수 위축이 아닌 수출 경기 둔화를 방지하기 위해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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