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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홍준표 전 대표와 원치 않았던 경쟁할 수밖에”

홍 '조무래기' 발언에 "적절하지 않은 표현...지역민 선택 폄하, 모욕"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선거구의 자유한국당 조해진 예비후보는 "홍준표 전 대표와 직접 맞부딪히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22일 창녕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얼마 전 복당을 하게 됐다. 복당 과정에서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흘러 4년만에 복당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3전4기로 총선에 임하게 됐다”고 피력했다.

▲자유한국당 조해진 예비후보 ⓒ프레시안(이철우)

이어 “지난해 1월 공개 오디션을 통과했는데도 경남도당에서 복당이 부결됐다"며 "다시 돌아와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심정을 전했다.

이어 지난 21일 홍 전 대표의 '조무래기' 발언에 대해서는 "사과 등을 통해 상처받은 시·군민 마음을 풀어줘야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나를 조무래기라고 지칭한 게 맞는다면 서로가 정치를 마무리할 시점에 누가 진짜 나라와 국민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게 될지 경쟁을 해보자"고 날을 세웠다.

또 "그 조무래기 발언은 적절하지 않은 표현으로 그러려니 하지만, 지역민들의 그간 선택과 신뢰를 폄하하고 모욕하는 발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 예비후보는 "이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상황에서 유권자 마음을 얻고자 한다면 발언을 주워 담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의 도덕적 수준에 맞지 않은 발언을 그만하실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지금껏 당의 선배로 모셔온 입장이지만, 원치 않았던 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에게 “당당히 출마 의사를 밝히시되,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셔야 합니다. 굳이 고향 창녕에 출마하시려거든 확실한 명분을 쌓으시고, 납득할 수 있는 출마의 변을 제시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또 “그런데도 출마하실 요량이라면, 경남도민에게 진 빚을 갚으셔야 하고, 그다음에는 고향 사람들께도 깊은 이해를 구히셔야 합니다. 그것이 정치인이기 이전에 ‘사람다운’ 도리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지난 21일 홍 전 대표는 창녕군청 브리핑룸에서 "출마지 선택의 자유는 정치 기본적 자유이다. 출마지를 선택하면 그 후보를 두고 공정한 공천을 하는 것이 당의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또 "이 지역은 큰 정치인을 배출하면 안 되고 아무나 의원을 해도 되는 지역이냐"며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깎아내리며 '나는 조무래기에 불과하다'고 자인하는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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