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박주현 의원이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주택임대사업자에 대한 재산세, 양도세, 임대소득세, 종합부동산세의 감면과 비과세 특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2020년 1월 대한민국의 민생문제, 청년문제, 지역문제의 핵심은 집값이다"면서 "정부는 최우선적으로 주택임대사업자 47만 명이 보유한 150만채 주택에 대한 비정상적인 특혜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의 신도시 30만가구 공급대책은 최소 7년 이상이 지나야 실제 공급이 가능하지만, 주택임대사업자에 대한 특혜를 중단하고, 보유세를 강화 한다면 그들이 보유한 150만 채의 주택은 곧바로 공급이 시작돼 1~2년 이내에 주택가격안정을 위한 매우 효율적인 주택공급대책이 될 것"이라고 박 의원은 주장했다.
특히 그는 "주택임대사업자대한 세제 특혜는 부동산 부양정책을 위장한 일방적인 퍼주기식 부자감세이며, 우리나라 조세제도 역사상 유례를 볼 수 없는 특혜로 당장 폐지해야 할 민생 적폐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투기꾼에게 지지 않겠다"고 했지만 일반대중과 서민을 우롱하는 언어도단에 불과하다"면서 "정부는 '주택허가거래제'라는 희한한 제도를 말하지 말고, 말도 안되는 다주택 임대사업자 특혜부터 당장 없애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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