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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한윤봉(화학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기능성 나노복합소재를 적용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0일 전북대학교가 밝혔다.
차세대 태양전지로 각광받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장기간 공기에 노출될 경우 광학적-열적 불안정성과 이온들의 이동과 물에 의한 페로브스카이트 물질의 분해로 인해 소자 수명과 효율이 현저하게 단축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실용화를 위해서는 고효율을 유지하면서 장기간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소재개발이 필요로 했다.
한 교수팀은 그동안 다양한 나노복합소재를 개발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에 적용하는 연구를 통해 태양전지의 수명을 현저하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첨단 에너지 소재 분야의 학술지인 'ACS Energy Letters'(IF=16.331)와 'Nano Energy'(IF=15.548)에 여러 편의 논문으로 발표한 바 있었으나, 광전류밀도와 효율(17-18%)이 비교적 낮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용액 법으로 제조한 고순도 그래핀을 바탕으로 페로브스카이트-그래핀 및 스트론튬산화티타늄-산화알루미늄-그래핀 기능성 복합소재를 제조하고 이들을 각각 태양전지의 활성층과 전자수송층에 적용해 상기한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기술이다.
기능성 나노복합소재를 적용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재현성과 열적 광학적 안정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높은 광전류밀도(25.75 mA/cm2)와 효율(20.6 %)을 나타냈으며 대기조건에서 300일이 지나도 태양전지 효율이 93% 이상 유지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그래핀 기반의 기능성 나노복합소재를 개발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활성층과 전자수송층에 적용함으로써 실용화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점들을 이론과 실험을 통해서 규명하고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Advanced Energy Materials'(IF=24.884)의 표지논문(Front Cover)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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