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수 정의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15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고병수 예비후보는 이날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천막 캠프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병들고 지쳐가는 제주도와 도민의 삶을 지켜내기 위해 의사 가운을 벗고 정치인으로서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병수 예비후보는 오랫동안 진보정당이 도민 여러분에게 드렸던 인사는 “행복하셨습니까?”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라는 화두에 답하는 것이 였다 며 이 물음에 답을 하지 못하는 것은 정치가 바뀌지 않아서라고 꼬집었다.
또 "무분별한 난개발로 자연은 파괴되고 대형자본에 의해 지역공동체와 경제는 무너지고 있다"며 "이번 총선은 제주를 살릴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린이 병원비 상한제로 돈이 없어 치료를 못 받는 아이가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병수 예비후보는 제주 특별법 제주생태•평화도시 특별법으로 전면 개정, 행정시장 직선제, 기초의회 부활, 제2공항 건설 중단, 읍면동장 직선제, 실현을 제안했다.
고 예비후보는 "국회에 계류중인 4·3특별법 개정안을 21대 국회에 반드시 통과 시키겠다"며 "강정해군기지로 인한 마을 공동체 회복과 제2공항 갈등에 전면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020년은 새로운 10년의 첫해라면서 가장 중요한 화두는 변화"라고 말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번 총선은 촛불혁명 이후 처음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을 강조하며 "30년 만에 바뀐 선거제도 하에서 치러지는 첫 번째 선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교섭단체로 발돋움해서 70년 묵은 낡은 기득권 정치를 과감히 교체하고 평등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거침없는 개혁에 나설 것"이라며 "고병수 후보를 필두로 정치판갈이의 대장정을 제주도에서 시작 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정 대표는 "정의당 고병수 후보가 앞장서서 민주당의 난개발 정치를 막고 자연과 사람을 지키는 제주를 만들어갈 것"이라면서 "이번 선거에서 정의당 정당지지율 20%를 만들어주시고 지역구에서 고병수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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