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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김희연, 박원철 의원 4.15 총선 불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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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김희연, 박원철 의원 4.15 총선 불 출마 선언

당내 경선시 선출직 공직자 25% 감점 현실적으로 넘기 어려워

제주도의회 김희현 부의장(더불어 민주당 제주시 일도2동을)이 14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희연 부의장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제주시 을 지역구 출마를 고심해왔지만 지금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그동안 자신을 믿고 지지해 준 도민 여러분께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의장은 그러면서 "그간 제주도관광협회 상근부회장, 제주관광공사 이사를 거치면서 오랜 시간동안 제주의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며 이것이 제9대와 제10대 제11대 제주도의회 도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던 근간이었다는 소외를 밝혔다.

 

김 부의장은 "21세기 제주는 새로운 시야, 새로운 생각, 새로운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실현가능한 비전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도정의 정책들이 도민의 권익을 옹호하고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데 도의원으로서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김희연 부의장은 "앞으로도 도민의 행복을 추구하고 살맛나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헌신할 것"이라며 4.15총선 불출마의 변을 피력 했다.

 

이날 김희연 부의장의 불출마 선언과 함께 박원철 환경도시위원장의 불출마 선언도 이어 졌다.

 

박원철 의원(더불어 민주당 한림읍)은 전날 국회의원 출마 선언을 의식한듯 "짧은 시간이나마 도민 여러분께 혼란을 끼쳐드린데 대해 사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원철 의원은 "남아있는 임기동안 도민 만 바라보며 행복한 제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불출마로 급선회 하게 된 이유에 대해 "현직 도의원인 선출직 공직자가 3/4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출마할 경우 25%의 감점을 받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당내 경선 시 이러한 패널티를 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도의회 김희연 의원과 박원철 의원이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제21대 국회의원 선서를 앞두고 각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의 선거 전략에 영향을 받을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더불어 민주당이 제주시 갑 선거구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포함 시키면서 상당부분 내홍을 겪을 것으로 예상돼 각 정당 후보들의 셈법이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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