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고병수 예비후보는 “감귤 가격 폭락사태가 멈추지 않고 만감 류 까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지칠 대로 지쳐버린 농민들은 생산비조차 못 건지는 암담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희룡 도지사는 지난 선거에서 농산물 최저가격 보전을 공약 했다"며 "2015년에도 감귤혁신 5개년 계획의 핵심이었지만 제대로 지키지 않고 사실상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20년 예산에서도 1차 산업 비중이 줄어드는 등 농업을 홀대하고 있다"면서 “1차 산업은 말로만 제주의 생명산업이 아니라 구체적인 정책과 예산으로 실현되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고병수 예비후보는 현 정부의 WTO 개발도상국지위 포기 결정과 관련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서는 농민기본소득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면서 “제주지역 농민단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농민수당 조례를 지지하고 나아가 국회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법제화 작업을 확실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을 역임한 고병수 예비후보는 15일 오후 1시 30분 제주시 노형오거리에 있는 고병수 예비후보 천막캠프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고은실 제주도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의원 출마 선언에 따른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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