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허위정보를 흘리며 비공식적인 투자모집이 극성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1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새만금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이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비공식적 투자모집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제보가 있다는 것.
이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모집과 회원가입 등에 신중할 것과 필요할 경우 새만금개발청과 지자체 등 유관기관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새만금에서 추진 중인 태양광 발전 사업 총 2400㎽(설비용량 기준) 가운데 지자체·새만금개발공사·한국수력원자력 담당을 제외한 1400㎽는 투자유치형 발전 사업으로, 현재 새만금개발청이 사업모델을 검토하고 있다고 개발청은 밝혔다.
개발청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편익 확대를 위해 지난해 5월 민관협의회 논의를 거쳐 7% 수준의 수익을 보장하고, 지자체 추진사업 500㎽를 포함해 총 744㎽ 규모에 참여가 가능한 주민 투자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구체적인 주민투자 시기와 내용은 사업자 선정 이후 발전 개시 일정에 맞춰 확정될 계획으로, 특정단체의 투자모집·회원가입과는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4월 사업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지는 무분별한 주민투자를 조심할 것을 당부하는 언론 보도가 있었으나, 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한 불확실한 투자와 회원가입 권유에 대한 제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지역주민의 경제적 손실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위법한 행위가 발생할 경우에는 유관기관과 함께 법적 조치방안을 시행하는 것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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