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김광수(전북 전주시 갑, 민주평화당) 의원이 민생법안 보이콧을 중단하고 민생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한 '민생버스터'를 만들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다행히 연금 3법 등 198건의 민생법안이 처리됐지만, 아직도 20대 국회에서 발의된 후 미처리된 민생법안이 1만 5722건이나 되는 상황이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금은 필리버스터가 아니라 '민생버스터'로 날을 세워 일할 때로 '쪼개기 국회, 깍두기 국회'가 아니라 매일 매일 국회를 열어 민생법안 한 건이라도 더 처리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며 그나마 20대 국회 막바지에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한 해 국회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로 '식물국회'라는 질책을 받았고, 치열한 육탄전으로 '동물국회'라는 부끄러운 모습도 연출했다"며 "민생은 신음하고 있는데, 국회는 당리당략만을 앞세운 거대 양당의 전쟁터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다행히 필리버스터가 철회됐지만, 명분 없는 장외투쟁과 필리버스터는 국민들의 짜증만 유발하고 있다"며 "여기에 국정에 무한책임을 져야 할 집권여당의 무책임까지 더해져 정치 불신에 기름을 붓고 있는데 해를 넘기고도 계속 대결의 정치만 하고 있을 것이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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