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아이스팩 버리지마세요"...수목생육 개선용 재활용

▲아이스팩, 수목생육 개선용 재활용 ⓒ포항시

포항시는 1월부터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재활용해 한해(가뭄) 피해가 있는 생육불량 수목의 생육개선용으로 사용한다.

매년 한해로 인해 녹지 내에 생육이 불량한 메타세콰이어 등은 주변경관을 해치고 조기녹화도 지연되고 있어, 시는 수목 생육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재활용해 토양보습으로 수목 한해피해를 방지하기로 했다.

최근 들어 식품 배송 대중화로 포장과 운송 과정에서 식품 신선도 유지를 위해 아이스팩를 사용하는 경우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무단으로 버려지는 아이스팩으로 인한 자원낭비와 환경오염 유발이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포항시는 수목 생육개선용으로 젤 형태의 아이스팩 보냉제와 액체비료 등을 섞어 수목 뿌리주변으로 구덩이를 파서 뿌려주면 토양수분 조절과 함께 서서히 영양분이 공급돼 수목 활착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자원 재활용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폐 아이스팩을 수목생육 개선에 재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 모니터링해 수목관리 분야로 확대하고, 민관 상호협력을 통해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최대한 재사용(재활용)하여 자원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