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까지 훼손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살인, 사체손괴 혐의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9일 울산 남구에 있는 한 주택에서 B 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은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최근 한 달 전쯤에 알게 된 사이로 이날 A 씨가 B 씨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 씨의 남편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행방을 추적하던 중 A 씨의 집으로 간 뒤부터 행적이 끊긴 것을 확인해 수색을 벌이다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해 범행 동기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을 알려 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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