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재 전북 전주을 선거구 예비후보가 "전북 정치권이 내년도 전북예산을 많이 확보했다는 자화자찬에 빠져 있다"면서 "오히려 사분오열돼 정부예산증가율보다 미달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최 예비후보는 지난 28일 전북지역의 한 방송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도 전북도내 예산과 관련해 현역 국회의원들 자신이 확보했다는 예산을 합치면 내년 전북도 예산총액 7조 6000억 원의 10배나 되는 76조가 될 것이다"면서 "내년 예산 증액의 배경은 문재인 정부의 확장적 재정 운영과 국가균형발전 차원의 예산 증액이 주된 원인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전년 대비 증액된 국가예산은 9.3%지만 전북은 8.1%밖에 되지 않았다"며 "숫자적으로 늘어난데 만족하고 자랑할 때가 아니라 오히려 정부 예산 증가율보다 미달되는 현실을 직시하고 더욱 노력해야 할 때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내 정치권의 사분오열에 대해서도 직격탄을 날렸다.
"전북 정치권은 비전이나 공감대보다 이해관계로 나눠지고 흩어져 있다"며 "특히 모 국회의원은 A 정당 소속인데 활동은 B 정당에서 하면서 최근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을 검토하는 여론조사를 하는 등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서 정치를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그는 꼬집었다.
현재 전북도내 10개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2명, 민주평화당 3명, 바른미래당 2명, 대안신당 2명 등 무려 4개 정당과 무소속 의원 1명의 현역의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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