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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천연염색 박람회 ICC 에서 20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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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천연염색 박람회 ICC 에서 20일 개최

제주도 국내 천연염색시장 메카로 자리 매김

제주도가 우리나라 천연염색시장의 메카로 자리 매김 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제주 천연염색의 독창적인 콘텐츠 개발과 제주의 천연염색 문화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제1회 ‘2019 제주 천연염색 박람회(2019 Jeju Natural Dyeing Fair)’가 2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대표이사:김의근, ICC JEJU) 3층에서 개최됐다.

제1회 ‘2019 제주 천연염색 박람회(2019 Jeju Natural Dyeing Fair)’가 2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3층에서 개최됐다. ⓒ프레시안(현창민)

이날 행사는 ‘제주의 바람·소리·색·혼을 담아’라는 주제로 제주에서 생산되는 감·쪽·쑥 등의 천연 원료를 활용한 염제, 원료, 원단, 생활용품, 의류 등 다양한 천염염색 제품들이 행사장에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제주천연염색협회(준)와 공동으로 행사를 주관한 김의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는 "제주에서 생산되는 원료와 자원을 가지고 독창적인 천연염색문화를 한곳에서 경험할수 있는 귀중한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제주도가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제조산업이 취약한 점이 있지만 제주의 자원을 잘 활용한다면 새로운 산업이 탄생할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제주 첨염염색의 우수성을 알리고 제주 천염염색이 산업화로 육성될수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제주의 자원를 활용한 박람회를 육성하는데 제주도 관광국과 힘을 합쳐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자리에 참석한 제주도의회 김태석 의장은 자신도 20여년전에 관광문화센터를 창립해 제주관광문화 켄텐츠 개발에 참여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여는것은 매우 의미 있는일"이라고 전제한뒤 "회(천연염색박람회)를 거듭 할수록 많은 사람들과 후손들이 그길을 따라 새로운 문화를 개척할것"이라고 말했다.

제1회 ‘2019 제주 천연염색 박람회(2019 Jeju Natural Dyeing Fair)’가 2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3층에서 개최됐다. ⓒ프레시안(현창민)


그러면서 "어느 시인은 아름다운것을 품으면 모든것이 사라져도 사람은 남는다 라고 했지만 오늘 이 자리 에서는 아름다운것을 품으면 모든것이 사라져도 色은 남는다 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제주도의회 문종태(일도1동·이도1동·건입동 더불어민주당)은 "작년 스페인 출장에서 너무나 아름다운 스카프의 색감에 반해 여러장을 구입했던적이 있었는데 귀국후 우연히 방문한 지인의 천연염색 공방에서 스페인 스카프보다 몇배나 예쁘고 우수한 다양한 제품들이 있어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반갑고 고마운마음이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년간 150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제주도에 이렇게 고운 천연염색이 대중화 되지 못하고 있는것에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면서 그동안의 천연염색산업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문종태 의원은 "이런 마음에 최근 도의회에서 두번에 걸쳐 천연염색 간담회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천연염색발전을 위한 2020년도 예산을 확보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제주의 120~150개의 관련업체가 영세해 운영난과 판로개척등의 어려움이 있다"며 "행정과 협력해 제주의 천연염색산업육성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약속했다.

제1회 ‘2019 제주 천연염색 박람회(2019 Jeju Natural Dyeing Fair)’가 2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3층에서 개최됐다. ⓒ프레시안(현창민)

김형길 제주관광문화산업진흥원장은 "현재 제주도내 신라와 롯데면세점을 비롯한 JDC면세점, JTO면세점에서의 매출이 년 약 2조억원으로 제주의 감귤산업을 뛰어넘는 시장"이라며 "제주의 토종 관광상품을 육성 발전 시켜야 된다"고 말했다.

천연염색 산업 대중화를 위한 제조, 유통, 홍보등 기본적인 인프라가 극히 제한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김원장은 "관련업체들이 제주이안 이라는 공동브렌드를 만들고 공동 생산시설과 공동상품 인증시스템을 통해 산업을 육성하고 내년에 관광 상품 티셔츠를 런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원장은 "천연염색 상품이 아토피등의 예민한 피부에 효과가 있다"며 "감물이나 자연송이를 이용한 상품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김형길 원장은 "현재 천연염색 박람회가 공식적으로는 이번 박람회가 유일하다"며 "향후 스페인을 비롯한 인도, 중국등과 협력해서 제주국제박람회를 개최하고 제주도가 독보적인 천염염색의 메카로 자리매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20일 부터 22일 까지 3일간 도내 38개 천연염색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58개 부스에서 제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천연염색 원단 및 동백꽃 열매를 이용한 코사지 만들기, 스카프 염색 등의 체험프로그램, 의류·잡화·소품·면직물 원단 등 천연염색 작품 전시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21일과 22일에는 15개의 관련업체와 함께 도내 핸드메이드 작가들의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기프트 & 디저트 마켓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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