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신당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이 민주당을 '소인배'로 평가절하했다.
유 위원장은 20일 발표한 성명에서 "어렵게 이뤄낸 선거법 합의안을 헌신짝 다루듯이 걷어 차버린 민주당에 대해 배신감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며 민주당을 비난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부터 민주당 자신들이 항상 주장 해왔던 석패율에 대해 이제와 개악인양 호도하는 것은 심각한 자가당착이며 얕은 수작일 뿐이다"고 성토했다.
그는 또 "집권 여당으로써 적어도 자신이 한 약속은 지킬 줄 아는 최소한의 품격을 갖춰 줄 것을 당부한다"면서 민주당의 답을 요구했다.
다음은 유성엽 위원장의 성명 전문
민주당의 소인배 정치를 규탄한다. 어렵게 이뤄낸 선거법 합의안을 헌신짝 다루듯이 걷어 차버린 민주당에 대해 배신감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부터 민주당 자신들이 항상 주장 해왔던 석패율에 대해 이제와 개악인양 호도하는 것은 심각한 자가당착이며 얕은 수작일 뿐이다.
특히, 석패율의 수혜자가 박지원, 유성엽 등 호남 중진이라며 밥그릇 챙기기로 몰아가는 모습은 저열하고 비열한 소인배 정치의 전형이다.
이에 대안신당은 민주당의 선동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입장을 표한다.
하나. 대안신당은 당초 패스트트랙 합의대로 선거법과 공수처, 검경 수사권 조정을 순차적으로 논의해 나간다.
둘. 선거법 개정에 대해서는 민심 그대로 의석수를 반영하자는 연동형의 취지를 최대한 반영한다.
셋. 석패율에 대해서는 후보자 중 중진을 제외한 청년, 여성, 정치신인 순으로 그 대상자를 한정하도록 한다.
대안신당은 그동안 당리당략을 떠나 어려워지는 나라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 여당의 국정운영에 최대한 협조하여 왔다.
이제는 민주당이 답해 올 차례다.
집권 여당으로서 적어도 자신이 한 약속은 지킬 줄 아는 최소한의 품격을 갖춰 줄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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