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92㎞)를 오가는 관광유람선 '삼봉호'가 17일 운항을 시작했다. ㈜독도관광해운(대표 윤성근.44)은 17일 오후 2시30분께 삼봉호에 관광객 1백명을 태우고 울릉도 저동항을 출발했다.
총 승선인원 2백10여명에 106t급인 삼봉호는 매일 오전 8시와 오후 2시30분 등 두 차례 울릉도 저동항 선착장과 도동항 부두를 각각 출발해 독도를 두 바퀴 돈 뒤 돌아오며 운항에는 4시간30분 가량이 소요된다.
독도유람선은 당초 16일 첫 출항을 할 예정이었으나, 석연치 않은 이유로 취소돼 논란을 불러일으켰었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이날 독도유람선 논란과 관련, "일본측이 외교적 압박을 가해 외교적 마찰을 우려해 운행허가증을 발급하지 않았다는 일부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동해 해양경찰서는 독도관광해운이 지난 9일 제출한 유람선 관광사업 신청에 대해 '유선 및 도선사업법'에 따라 17일 오후 운항을 허가하였다"고 밝혔다.
외통부는 이어 "운항허가가 지연된 것은 당초 독도관광해운이 유람선 운항을 허가하는 데 필수적인 구명동의 등 기본적인 장비를 갖추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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