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유네스코 등재 7주년을 기념해 4일 밀양아리랑 아트센터에서 ‘가무악극 응천아리랑’을 공연했다.
이번 유네스코 등재 기념공연은 밀양아리랑 세계화 콘텐츠사업으로 새롭게 개발된 ‘새터 아리랑’이 정식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 공연은 풍년을 기원하는 놀이로 타작의 기구로 재래의 농기구가 총 망라된다는 특징이 있다. 새터가을굿놀이 속에 나오는 공산타작, 북대기타작, 목메소리 등 여러 농요 속에서 옛사람들의 삶의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아리랑 못지않게 보존, 전승되어야 할 가치가 높다.
‘가무악극 응천아리랑’은 세월의 거센 굴곡 앞에 담대하게 흐르는 응천강을 가슴에 품은 영남루 현판 이야기와 선비정신, 영남루 아랑이야기와 사명당의 호국정신을 접목한 다원 예술로 지역 특화 소재로 창작된 공연 콘텐츠로 옛 선인들의 정신과 풍류를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지난 2012년 12월 5일 아리랑이 유네스코에 등재되며 대한민국 대표 아리랑을 보유한 밀양, 정선, 진도 세 지역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각 지자체는 지역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전승하고 문화 콘텐츠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공연을 주관한 밀양아리랑 콘텐츠사업단에서는 유네스코 등재 기념공연을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밀양아리랑의 가치와 정신을 공연, 축제, 전시 등의 문화예술 작품으로 재창조하고 지역의 문화예술 부흥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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