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송철호 울산시장이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전인석 울산시 대변인은 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송철호 시장을 대신해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확산되고 있는 언론 보도가 사실 확인 없이 왜곡돼 양산되고 있어 송철호 시장이 크게 우려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관계를 밝히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우선 사실이 아닌 두 가지 사항에 대해 보도했다는 방송·언론사 채널A와 조선일보에 정정보도를 요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와 함께 울산의 한 사찰을 찾았다는 보도에 대해 송철호 시장은 당시 조국 전 수석이 울산에 온 사실조차 없고 사실무근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검찰이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이 송철호 시장 후보, 현지 경찰관, 서울에서 온 인사 등 4명과 함께 울산의 한 장어집에서 만난 단서를 확보해 수사 중이라는 일부 보도 역시 명백한 허위보도이며 만난 일이 전혀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향후 울산시는 오보,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시정 운영에 큰 차질을 빚을 수도 있는 문제라고 판단해 법적 대응 등 엄정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전인석 울산시 대변인은 "송철호 시장이 울산의 전 공직자와 더불어 지역 경제 회복과 7개 성장다리 사업의 안착 등 시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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