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안성천 쌀조개섬이 생태, 문화, 여가, 체육이 있는 생태수변공원으로 탈바꿈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영인면 창용리 일원 안성천(아산호) 쌀조개섬 약26만㎡을 당초 농경지에서 생태수변공원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쌀조개섬은 하폭 2㎞ 안성천 내 하중도로 아산호방조제(국도39호)로부터 상류측 6㎞, 국도43호로부터 하류측 1㎞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행정구역상 아산시 영인면 창용리에 속하며 하천 우안제로부터 150m 이격돼 있다.
현재 쌀조개섬의 면적 대부분은 지역주민의 농경지로 사용 중으로 하천 제방보다 낮게 위치하고 있지만 여름철 홍수 시 아산호방조제 배수갑문에 의한 하천수위 조절이 용이해 고수부지 침수빈도와 침수지속 시간이 짧아 관광 및 친수시설 입지 압력이 높은 지역이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시는 앞서 지난 10월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협력해 환경부로부터 안성천 하천공간관리계획을 당초 복원지구에서 친수거점지구로 변경했다.
쌀조개섬은 하천환경정비, 진입도로 개설,수상레져 스포츠 시설 도입 계획을 세우고 현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실시설계 중인 ‘안성천 하천환경정비사업’과 연계해 생태수변공간 조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시는 국도43호선 신법교차로부터 쌀조개섬까지 약3㎞에 대한 왕복 2차선 도로개선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단순한 농경지로 사용되던 쌀조개섬이 생태, 문화, 여가, 체육 등 다양한 목적의 명품 수변공원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공간배치 및 시설 입지계획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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