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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한옥인력양성사업단 교육생들의 실습 결과물인 목조주택이 취약계층의 새로운 터전으로 태어났다.
30일 전북대에 따르면 사업단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친환경 목조주택 건축목공 양성과정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교육생들이 8평 규모의 목조주택을 실습 차원에서 만들었고, 이를 지역주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부안서해로타리클럽이 주택 내부 인테리어를 맡았다.
이렇게 변화된 새 집은 부안군 보안면 우동리의 박모(62) 씨에 기부됐다. 박 씨는 독거노인으로 그동안 열악한 환경의 집에서 살림을 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대 한옥인력양성사업단에서는 매년 4~5개의 한옥과정과 목조건축과정을 운영,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나온 실습 결과물이 소모품임에도 버리지 않고 전시나 체험학습 교보재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교육과정의 최종 산물인 실물 목조건축을 공공기관이나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시설로 기부하고 있다.
남해경 센터장은 "우리 센터의 시설물이나 기자재 구입, 교육과정이 국민의 소중한 세금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교육생들이 만든 실습물도 허투루 쓰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전북대가 지역 거점대학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실습 결과물을 지역사회로 환원하는 게 의미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전북대 한옥인력양성사업단은 현재 완공 단계인 한옥정자를 고창군에 기증할 예정이며, 다음 실습물은 부안군 노숙자 숙소로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한편 사업단은 매년 여름 전북대 건축공학과 학생들과 연합하여 헌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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