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기자회견을 통해 광주 북구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은 나 경원 자유한국당 원내 대표가 방미 중에 “내년 4월 전에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을 피 해달라”는 요청을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등에게 했다는 보도에 접하며 “국민이 결코 용납 할 수 없는 파렴치한 정략”이라고 비난했다.
전진숙 전 행정관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북미협상은 남북 간의 평화공존 체제 구축을 통해 남북상생의 경제협력 돌파구를 열고 항구적으로는 평화통일로 나아가는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하며 “이 때문에 국민 모두가 가슴을 졸이고 지켜보고 있는 국가 중대사 를 당리당략으로 짓뭉갠 나 의원의 무지한 처신은 매국 행위에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협상은 단순한 국익 추구를 떠나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한 국가 최대 안보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의 정파적 이익을 위해 늦춰달라는 요청을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서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인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덧붙여 그는 “공당의 원내대표가 외국에 나가 반국가적인, 그리고 국민 이익에 반하는 경망한 언급을 한 것에 대해 황교안 대표는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할 것이며, 아 울러 나경원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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