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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도지사 공항건설 추진력, 50년간 '항공오지' 오명 씻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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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도지사 공항건설 추진력, 50년간 '항공오지' 오명 씻겼다

ⓒ프레시안

'항공오지'라는 오명을 늘 안고 살아왔던 전북이 50여 년 만에 그 한을 풀수 있게 됐다.

기획재정부가 27일 새만금 국제공항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하면서 공항 건설을 위한 행정절차가 모두 끝났기 때문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지난 2014년 민선 6기 '도백(道伯)'으로 취임한 이후 본격 추진된 전북권 공항건설 사업은 지난 1968년 전주시 송천동 군비행장에 경기 김포와 제주 노선 항공기가 취항한 이후 50여년 만에 재개된 지역 최대 현안의 결실로 받아들여진다.

전북권 공항건설 사업은 지난 1999년 김대중 정부 시절 김제공항 건설을 위한 공사계약과 보상까지 완료됐지만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

당시 김제공항은 공사계약 및 착수단계에서 "항공수요와 경제성을 재검토하고 사업시기를 조정하라"는 감사원의 지적으로 중단됐다.

이어 이명박 정부 들어 30대 광역경제권 프로젝트에 반영돼 전북권 공항건설의 한가닥 희망이 보였지만, 이역시 숱한 반대에 부딪혀 수포로 끝나고 표류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취임 이후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를 명분으로 전북권 공항건설 사업에 팔을 걷어붙이고 진두지휘했다.

도는 송 지사가 취임한 해인지난 2014년 11월, '전북권 항공수요 조사용역'을 추진하고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년), 국토교통부 '새만금 신공항 항공수요조사 연구용역'(2016년)을 반영하거나 성사시키며 도민들의 오랜 꿈에 다가가도록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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