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향민의 아들로 태어난 홍태용 위원장은 어머니의 병을 안쓰러워하던 아버지의 권유로 의과대학에 진학했지만, 학비가 없어 아르바이트와 여자친구(현재 부인)에게 빌린 돈으로 학교를 졸업하고 김해한솔요양병원장까지 오른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홍 위원장은 이날 이 책을 통해 의사로서 아버지의 병을 치료하지 못했던 죄책감과 아내에 대한 고마움에 대한 이유도 살짝 풀어 낼 것으로 보인다.
홍태용 당협위원장은 "낯선 길(정치)에 지난 2009년 발을 디딘 후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의사가 왜 정치를 하느냐? 환자나 열심히 돌보지'라는 이야기였다"고 하면서 사실상 '낯선 길(정치)' 배경도 밝힌다는 것.
그러면서 그는 "김해에서 태어나 김해의 보살핌 속에서 살아 온 나에게는 김해 시민의 성원과 한마디의 작은 배려가 나를 지켜준 큰 버팀목이 나의 시간 속에서 함께 있어준 그 많은 분들 덕에 오늘의 내가 있었다"고 고백도 한다.
더욱이 홍 위원장은 "낯설고 먼길을 떠날 때 마다 느꼈던 그 복잡하고 뿌듯하고 설레던 마음들이, 나는 언제든지 그 어지러운 느낌 위에 다시 서고 싶다"고 의미 심장한 '화두'도 끄집어 낼 모양이다.
그는 이날 "그간 고민해왔던 보건의료 분야의 여러 생각들을 입법활동을 통해 공공의 목적과 이익에 부합하는 일을 하고자 '낯선 길(정치)'로 들어섰던 제 이야기를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소회(素懷)를 밝힌다
한편 홍태용 위원장은 김해에서 태어나 김해고등학교, 인제대학교를 졸업한 뒤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장을 지냈다.
현재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수석부위원장 ▲김해생활포럼 대표 ▲한국·가나 우호협회 회장 ▲김해시 피구협회장 ▲국제와이즈맨 김해클럽 회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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