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경찰서가 최근 지역경제 악화로 고용위기지역인 산업단지 등지에서 발생하는 자살사건을 예방하고자 대책 마련에 나섰다.
21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군산시와 군산대 산학협력단,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부, 형사정책연구원, 군산소방서, 군산시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새만금사업단, 비응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 등 관계기관들과 고용위기지역 자살예방을 위한 협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4월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지역공동체치안 협의체' 일환으로 시작한 이번 협업은 최근 유명 연예인 사례 등으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자살문제에 대해 관계기관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 해결해 나가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군산대 링크플러스 사업단은 군산시 행정구역 외 새만금 방조제 쉼터 3곳에, 군산시 보건소는 오식도동 공원 2곳에 태양광 LED 자살예방표지판을 설치키로 했다.
또 군산시는 취약지역 4곳에 지능형 CCTV 등을 설치하기로 했고, 현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새만금 지역 2곳에 힐링용 로고젝터를 설치중이다.
한편 군산시 산업협력계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부,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은 오식도동에 건립되는 복합문화센터 안에 '위기관리상담센터'를 개소하고 전문 상담사를 배치, 근로자 등 주민들의 정신건강 복지에 주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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