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21일 오후 4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다목적실에서 18개 공직유관단체 기관 내 성희롱 예방 업무 담당자 및 관리감독부서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성희롱 사건 대응 역량 강화 워크숍’을 실시한다.
이는 성희롱 고충상담원의 역할 이해 및 역량 강화를 통해 피해자가 두려움 없이 고충을 말할 수 있고 적절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은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성희롱·성폭력상담지원센터 이미라 강사가 성희롱 실제 사례를 통해 사건에 대한 처리 대처 능력 제고를 위한 모의 실습 방식으로 진행한다.
제주도는 지난 3월 28일 ‘제주특별자치도 성희롱· 성폭력 사건 처리 매뉴얼'을 통해 공직 내 성희롱·성폭력을 예방하고 사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폭력 예방 교육과 더불어 성희롱·성폭력의 개념 이해 및 사건 처리 절차, 사건 발생 시 주체별 적절한 대처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사건 처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5월 ‘제주특별자치도와 그 소속 기관 성희롱·성폭력 예방 규정’을 개정해 고충상담 과정부터 외부 전문가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고충심의위원회내에 외부 전문가 참여를 확대했다.
이현숙 성평등정책관은 “공직 내 뿐만 아니라 공직유관단체의 성희롱 사건 처리의 공정성이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역량 강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향후 공직유관단체 고충 심의위원회 위원 구성 시 성평등정책관이 참여하는 방안 등 사건 처리에 대한 자문 및 협조체계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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