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에 전북 출신 국회의원들이 1명도 포함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항의에 나섰다.
이들은 예결위 소위 전북 배제에 대해 "민주당과 한국당에 의한 전북 홀대와 전북패싱"이라고 규정하고 목소리를 드높이고 있다.
전북출신 야당의원들의 이같은 항의와 이의제기에 대해 민주당을 비롯한 집권여당에서는 현재 이에 대한 아무런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를 비롯해 조배숙, 박주현 의원과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 등 전북출신 국회의원들은 지난 18일에도 국회에서 피켓시위를 벌이면서 항의시위를 이어 나갔다.
정동영 대표는 "공평과 정의는 국회에서부터 강물처럼 흘러야 한다"면서 "500조 원이 넘는 예산을 다루는데 예결위원 50명 중 예결소위 15명은 골고루 지역대표성과 각 정파별 대표성이 안배되는 것이 공평이고 정의다"고 주장했다.
조배숙 의원은 "국가 예산은 국민들의 예산인 만큼 지역을 안배하는 것, 교섭, 비교섭단체 안배는 굉장히 중요하다"며 "문희상 국회의장과 민주당쪽에도 의견을 강력하게 전달했지만 아무런 소식이 없고 무시일변도로 나가고 있어 갑갑함을 금치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주현 최고위원은 "예결소위에 15명 중에 전북지역구 의원, 전북 출신 의원 단 한명도 들어가지 못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이 책임을 져야 할 문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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