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미세먼지 없는 전라북도'를 만들기 위해 향후 5년간 1조 3173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전북도 최용범 행정부지사는 20일 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설명회를 통해 "미세먼지 고농도 기간 동안 강력한 배출저감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올해 추진했던 미세먼지 저감사업 시군별 이행상황을 재점검하는 한편 정부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에 따라 지역 특성에 맞는 시행계획을 수립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그는 밝혔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영농폐기물·불법소각 방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등 지역특성에 맞는 향후 5년간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방향과 추진과제를 제시하는 '맞춤형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절기를 맞이해 분야별로 관련 대책을 재점검하고,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시 단계별 비상저감조치 이행에도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는 14개 시군에 24명의 민관합동 점검단을 구성·운영하고 더불어 드론·분광계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산단주변 및 건설공사장 등 집중 감시를 병행하면서, 대형사업장 23개소에 대한 자발적 감축협약을 연장해 사업장의 추가 감축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올 연말까지 일정 계도기간을 거쳐 배출가스 5등급 자동차 운행을 제한하는 등 이동오염원 감축도 강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최용범 부지사는 "종합대책의 추진과제를 속도감 있게 차질 없이 추진할 경우 오는 2024년까지 2016년 대비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를 35% 이상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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