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발공사에 대한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부진한 경영실적에 대한 위원들의 집중적인 질책과 보완대책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전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는 18일 전북개발공사와 전라북도교통문화연수원 및 미진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시정 및 개선을 요구했다.
특히 전북개발공사 관련해 이정린(남원1) 의원은 "행안부 경영평가 결과가 해마다 떨어지고 있으며, 전북도의 경영평가에서도 전혀 개선되지 않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다'등급을 받았다"며 "경영개선을 위한 특단의 제고방향과 보완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연구용역 추진 관련해 2018년 민간의뢰 타당성 조사 1건에 이어 2019년 또 2건이 민간의뢰로 타당성 조사가 시행된 점에 대해서는 "개발공사 내부의 전문인력으로도 충분히 자체적인 타당성 조사가 시행될 수 있음에도 외부에 의뢰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해 최근 3년간 연구용역 추진 현황에서 신규사업에 대한 연구용역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노력과 함께 현재 운영 중인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도 국가사업 공모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고 특별히 주문했다.
김대오(익산1) 의원은 전북개발공사 추진사업별 당기순이익 현황이 전년도에 비해 감소한 부분을 지적하면서 "5년 공공임대주택 추진사업은 임대기간 5년 후, 주택구입이 이뤄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10년 공공임대주택 추진사업보다 수익성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추진되고 있어 순이익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공공에 대한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인권(김제2) 의원은 공공임대주택 특별공급 실적과 관련해 장수와 임실 등 농촌지역은 다문화세대가 많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배정이 각각 1세대밖에 되지 않은 점을 지적한 뒤 "다문화 가정 세대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 반영을 위해 특별분양 세대수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조동용(군산3) 의원은 공기업형(공공기관제안형) 도시재생사업 추진 관련해 최근 3년간 타도는 공기업형 도시재생사업이 선정된 사례가 많은데 비해 전북은 단 한 건도 없는 점을 지적하면서 "각 지자체에서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 관련 수요가 많은 만큼 전북개발공사의 적극적인 주도와 참여로 전북의 공기업형 도시재생사업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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