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손금주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이 성사되면서 '무소속' 의원인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의 당적 진로에 전북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8일 이용호 의원 측근에 따르면 총선일을 불과 5개월여 앞두고 또다시 모험을 거는 것은 대단히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 "지난 1월과 사정이 다르다"며 이의원의 무소속 출마입장을 내비쳤다.
이용호 의원은 지난 1월 "현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민주당에서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민주당 입당을 신청 했지만,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심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원이 되기에 아직 충분한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입당 불허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 의원의 측근은 "이제는 지역구민들도 이 의원에게 무소속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면서 "타 입지자들에 비해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무소속출마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의원측은 지난 7월까지 마감된 민주당 후보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도 모집하지 않았다.
후보자 선출에서 여론조사에 참여할 권리당원은 50%를 반영하게 되는데, 만일 이 의원이 또 입당 절차를 밟을 경우 지난 1월 보다 상대 입지자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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