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지역 초등학교의 이전 재배치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같은 방침은 지역별 학생수급 편차가 큰데 따른 교육당국의 고육책으로 공모 등 추진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학교가 참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주교육지원청은 2023년 신설 추진 중인 가칭 서현2초와 가칭 솔밭2초 이전 희망교를 오는 12월13일까지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가칭 서현2초(소요액 519억 원)는 가경동 홍골·서현·서부지구 개발에 따른 유입학생의 통학여건 개선을 위해, 가칭 솔밭2초등학교(소요액 612억 원)는 복대동 솔밭초등학교의 과대·과밀 해소와 대농지구 추가 개발에 따른 유입학생 배치를 위해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청주지역 초등학생 수는 꾸준히 감소한 반면 도시개발에따른 신설학교 설립 수요에 따라 원도심 학교를 이전재배치해 청주시 학교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중장기 유지 발전 가능한 적정규모 학교를 육성하기 위해서다.
공모 대상교는 학생배치계획 상 2025년 기준 24학급 이하 청주지역 모든 초등학교 62교로, 이전재배치 대상교를 선정한 후 협의를 진행하는 기존 방식에서 교육 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한 자율 공모방식으로 추진한다.
학교에서는 중장기 학생배치계획, 학교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교직원,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등 구성원과 충분한 협의 후 의견을 모아 공모 여부를 결정한다.
청주교육지원청은 공모기간 중 학교의 요청 시 ‘찾아가는 설명회’를 운영하며, 공모 신청한 학교 중에서 대상학교 선정 후 교육지원청 지원단을 구성해 설명회·간담회 등 업무를 지원한다.
최종 이전재배치 대상학교는 전체 학부모 설문 투표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또한 이전재배치교에 대한 지원 방안도 기존 지원방식보다 지원 분야 확대 및 예산지원 규모(40~60억 원)를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신설학교 또는 인근 희망 학교 전학 등 학부모(학생)학교 선택권 확대, 학교 희망 시 교육과정 운영과 예산 자율성을 확대하는 자율학교 지정, 교직원 전보 및 승진가점 등 인사상 우대, 학생수에 따라 향후 5년간 교육과정 추가 운영비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청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신설학교 대체 이전재배치 학교 공모는 이해관계자와 갈등을 최소화하고 학부모, 학생, 교직원에 대한 만족도를 제고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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